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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4강 가려면 8강 1세트를 쟁취하라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분리형 다전제 8강서 뒤집힐 확률 25%에 불과

MSL에서 4강에 가기 위해서는 8강 1세트를 반드시 따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MSL이 8강에서 분리형 다전제를 도입한 이후 치러진 4개의 대회에서 1세트를 승리한 선수가 4강에 진출할 확률은 75%다. 8강에서 1세트를 따낸 선수가 매우 유리하게 남은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뜻이다.

MSL은 2009년 아발론 MSL부터 8강에 분리형 다전제를 도입했다. 분리형 다전제란 1세트를 먼저 치르고 남은 네 세트를 함께 치르는 방식이다.

아발론 MSL부터 빅파일 MSL까지 네 차례 MSL을 치르는 동안 8강의 대결 횟수는 16번. 이 가운데 첫 세트를 따낸 선수가 4강에 올라갈 확률은 12/16, 75%다.
아발론 MSL 8강전에서 승부가 뒤집힌 경우는 1차전에서 승리한 SK텔레콤 고인규가 화승 이제동에게 역전패를 당한 경우 뿐이다. 1세트를 승리한 고인규는 2, 3세트를 이제동에게 내줬고 4세트에서 승리했지만 5세트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네이트 MSL 8강에서는 1세트를 따낸 선수가 모두 승리했다. 특히 3대0으로 가볍게 끝난 경기가 세 번이나 연출되면서 이변을 낳지 못했다.

하나대투증권 MSL 8강에서 두 번이나 1세트를 패한 선수가 4강에 갔다. 정종현에게 1세트를 내줬던 이영호는 다음 경기에서 내리 세 세트를 승리하며 4강에 올랐고 윤용태는 1, 2세트를 구성훈에게 빼앗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4강 티켓을 얻었다.

최근에 열린 빅파일 MSL 8강에서는 화승 이제동이 염보성에게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다음 경기에서 3연승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MSL에서 8강 첫 세트를 빼앗긴 선수가 역전승한 경우는 화승 이제동이 두 번, KT 이영호가 한 번, 웅진 윤용태가 한 번 기록했다. 네임 밸류로 볼 때 어지간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5전3선승제에서 1세트를 내준 뒤 승부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 데이터에 기반하면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피디팝 MSL 8강 1회차에서 1차전을 치르는 선수들은 반드시 1세트를 잡아야만 한다. 데이터에서 자유로운 선수는 두 차례나 뒤집기를 성공한 화승 이제동 정도다.

thenam@dailyesports.com

◆피디팝 MSL 8강 1회차
A조 1세트 이제동(저) < 단테스피크 > 장윤철(프)
B조 1세트 김윤환(저) < 단테스피크 > 신동원(저)
C조 1세트 김명운(저) < 서킷브레이커 > 송병구(프)
D조 1세트 차명환(저) < 벤젠 > 김구현(프)

◆빅파일 MSL 8강 결과
이영호-박지수 승승승
정명훈-김윤환 승승승
이재호-김정우 승패승승
이제동-염보성 패승승승
*앞 선수 기준

◆하나대투증권 8강 결과
이영호-정종현 패승승승
윤용태-구성훈 패패승승승
김윤환-차명환 승패패승승
이제동-전상욱 승승승
*앞 선수 기준

◆네이트 MSL 8강 결과
이제동-김대엽 승승승
김구현-진영수 승패승승
한상봉-이재호 승승승
이영호-도재욱 승승승
*앞 선수 기준

◆아발론 MSL 8강 결과
이제동-고인규 패승승패승
김윤환-김정우 승승승
변형태-김택용 승패승패승
한상봉-김명운 승승승
*앞 선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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