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토스에게 연달아 패해 충격을 안겨줬던 이제동이 프로토스전을 앞두고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동의 2010년 프로토스전 성적은 ‘괴물’에 가까웠다. 1년에 한번 진다는 우스개 소리가 이제동에게는 농담이 아닌 사실이었다. 프로토스들은 이제동만 만나면 벌벌 떨었고 이제동 역시 상대가 프로토스면 불리한 경기도 자신감 하나로 역전하는 등 ‘프로토스 킬러’ 본색을 뽐냈다.
프로토스전 무적이라 불리던 이제동이 2011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동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패했고 KT전에서는 선봉으로 출전해 우정호에게 일격을 맞으며 생애 첫 선봉 노킬이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제동은 19일 프로리그 웅진전에서 윤용태, 김명운을 잡고 2킬을 기록한 뒤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졌다는 사실도 충격이었지만 프로토스에게 연달아 패했다는 사실이 제일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곧바로 충격을 딛고 웅진 윤용태를 잡아내며 프로토스전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동은 이번 피디팝 MSL에서 장윤철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해 프로토스전이 아직도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프로토스전에 대한 무너진 자존심도 회복하고 4시즌 연속 4강이라는 기록도 세우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 것이다.
화승 이제동은 "송병구와 우정호에게 패하며 심하게 좌절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경험을 통해 패배를 금방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윤용태를 잡아내면서 프로토스전에 대한 감을 회복했으니 이번 MSL 8강에서도 장윤철을 꺾고 프로토스전 괴물로 불리던 그때의 면모를 되찾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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