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리그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조합이 완성됐다.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삼성전자 송병구와 SK텔레콤 정명훈이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정명훈과 송병구는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다. 당시 송병구가 두 세트를 따낸 뒤 정명훈이 두 세트를 따라 붙었고 마지막 세트에서 송병구가 승리하면서 스타리그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송병구와 정명훈은 다시 한 번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9일 광주 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매치업을 형성한 것.
1999년 프로게이머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스타리그가 첫 발을 내딛은 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같은 선수가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적은 없었다. 임요환이 6번, 박성준이 5번, 이윤열, 이제동, 이영호 등 4번이나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이 있었던 스타리그였지만 상대는 모두 달랐다. 그 흔한 임진록(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도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았고 투괴록(박성준과 최연성의 대결), 리쌍록(이영호와 이제동의 대결)도 한 번씩밖에 만들어지 않았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고 한 선수가 패권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뜻이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정명훈을 다시 상대하게 되는 송병구는 "2회 우승을 위한 적기를 맞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고 정명훈은 "송병구 선수가 올라와야 내가 꿈꾸는 복수가 완성된다"는 말로 맞받아쳤다.
thenam@dailyesports.com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매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