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가 위너스리그에서 점차 탄탄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MBC게임은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이재호가 고전분투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재호가 올킬 3번, 3킬 2번을 기록하면서 24승7패를 달성했고 염보성이 6승4패, 김재훈이 4승3패, 고석현이 4승6패, 김태훈이 1승1패를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의 승수를 모두 합해도 이재호의 6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이재호가 리그 전체적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MBC게임은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 2위에 올랐고 포스트 시즌을 걸쳐 결승까지 올랐다.
올해 MBC게임의 위너스리그 성적은 3승2패이지만 09-10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염보성이 6승4패로 지난 시즌에 올린 성적을 벌써 달성했고 김재훈이 4승1패, 이재호가 4승2패, 박수범이 3승2패, 고석현이 1승3패를 기록하면서 승수의 분산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또 이재호가 올킬을 처음 달성했지만 염보성이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3킬, 김재훈이 삼성전자전에서 3킬을 기록하는 등 멀티킬 능력까지도 여러 선수가 갖추면서 탄탄해진 전력을 갖췄다.
MBC게임은 10-11 시즌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수의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6인 체제로 불렸다. 1라운드를 각 종족별 2명씩 6명으로 소화했고 2라운드에서도 하재상과 오세기를 한두 번 쓴 것을 제외하고 6명으로 치러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되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6명이 아니라 4명만 출전시켜도 되는 위너스리그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또 전력이 떨어지는 저그 종족을 굳이 출전시키지 않아도 되는 점도 MBC게임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6명을 모두 써야 하는 프로리그에서 MBC게임은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동현까지 기용해야 됐지만 위너스리그에서는 고석현만 적소에 쓰면서 여유를 벌었다. 또 물이 오른 테란과 프로토스를 주력으로 배치하면서 고석현이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MBC게임 이재호는 "09-10 시즌 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지만 이번 시즌에는 염보성이나 김재훈, 박수범 등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굳이 내가 끝내야 한다는 부담은 전혀 없다"며 "상향평준화된 전력을 통해 위너스리그 우승과 광안리 결승전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성학승 MBC게임 수석코치는 "6명 체제로 1, 2라운드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며 "4명만으로 엔트리를 구성해야 하는 위너스리그가 프로리그 때보다는 수월하게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어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