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엔투스가 위너스리그 첫 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송병구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킬러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위너스리그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이트로서는 이번 시즌 3킬 1회, 역올킬 1회를 기록하며 위너스리그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송병구를 잡아야만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이트 엔투스 주전 선수들이 송병구를 상대한 전적을 확인해 보면 어느 정도 킬러의 윤곽이 나온다. 일단 테란으로는 송병구를 막기가 어렵다는 것이 1차 답안이다. 프로토스전이 약한 조병세는 송병구를 상대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0대3으로 뒤져 있고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신상문 또한 1대2로 뒤처져 있다.
저그 종족의 에이스인 신동원은 송병구와 한 경기씩 나눠 가졌다. 2010년 하나대투증권 MSL 32강에서 신동원이 송병구를 제압했고 09-10 시즌 5라운드에서는 송병구가 신동원을 잡아내면서 1대1 상황이다. 하이트의 저그 종족 세컨드 카드인 김상욱은 2대2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프로리그 08-09 시즌에서 송병구를 두 번 만나 김상욱이 모두 이겼지만 스타리그에서는 2대0으로 완패를 당했다.
송병구에게 가장 승률이 좋은 종족은 프로토스다. 진영화가 송병구를 상대로 3대1로 앞서 있고 이경민 또한 2대1로 한 경기 더 승리했다. 하이트 입장에서는 송병구가 등장한 시점에 프로토스로 맞불을 놓아 승부를 펼치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
하이트가 위너스리그 첫 승을 따내려면 앞쪽 경기를 이기면서 스코어에서 앞서야 한다는 숙제가 놓여 있다. '이카루스', '아즈텍', '피의능선', '벤젠'으로 이어지는 4세트까지의 경기에서 최소 세 세트를 따내야만 송병구를 만나도 스나이핑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2, 3, 4세트가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이고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카드가 많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위너스리그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프로리그 순위도 중위권으로 떨어진 하이트 엔투스가 위너스리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전자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향후 리그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3주차@MBC게임
▶삼성전자-하이트
1세트 < 이카루스 >
2세트 < 아즈텍 >
3세트 < 피의능선 >
4세트 < 벤젠 >
5세트 < 포트리스SE >
6세트 < 서킷브레이커 >
7세트 < 태양의제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