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승이야?"
김택용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김택용은 이날 경기에서 7세트에 출전, 웅진 스타즈의 저그 김명운을 상대로 질럿과 커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흔들기에 나섰다. 김명운의 11시 확장 기지 지역으로 세 차례 연이어 공격을 시도한 김택용은 두 차례의 공격이 막혔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김명운의 집중력을 흔들면서 승리했다. 김택용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프로리그 30승째를 기록했고 김명운의 통산 프로리그 100승은 저지했다.
김택용은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24경기만에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9경기를 치르면서 10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페이스가 좋다는 사실을 증명한 김택용은 2라운드에서 7승패로 주춤(?)했다.
승수 쌓기에는 위너스리그가 제격이었다. 페이스가 좋은 김택용은 위너스리그 개막전에서 KT 이영호에게 패했지만 STX, 폭스, 공군을 상대로 출전한 세 경기 연속 4킬을 기록하면서 삽시간에 12승을 보탰고 웅진전에서 1승을 더하면서 30승 고지를 점했다.
만약 김택용이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영호가 갖고 있는 프로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인 57승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부터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가 두 라운드로 늘어났기 때문.
앞으로 프로리그가 30경기 가량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따지면 37승을 더할 수 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김택용은 "위너스리그를 통해 승수를 많이 쌓고 있지만 앞으로 견제가 심해질 것이라 생각되기에 몇 승을 더할 지는 알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해 단독 다승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다승 순위< 1월24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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