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이재호가 화승전을 앞두고 이제동에게 선전포고해 화제다.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호를 꺾지 못하면 KT를 이길 수 없듯 화승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제동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MBC게임 역시 지난 시즌까지는 화승전을 앞두고 이제동에 대항할 선수로 누구를 내세워야 할지 고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MBC게임은 화승을 상대할 때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이제동을 잡을 든든한 카드인 이재호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에서 이제동에게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8월 빅파일 MSL 4강에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며 ‘이제동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던 이재호가 프로리그에서는 이제동을 상대로 4연승을 이어가며 강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가 이렇다 보니 이재호 역시 프로리그에서 이제동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그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재호는 다른 종족을 만나는 것보다 차라리 저그인 이제동을 만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
MBC게임 염보성에 따르면 이재호는 다른 팀과 경기를 할 때 저그전을 아예 연습하지 않는다고. 이번 시즌 이재호는 저그전 9승3패로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습을 하지 않아도 저그전 성적이 워낙 잘 나와 동료들은 “이재호의 저그전은 이제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호 역시 이제동은 다르다는 생각에 화승전을 앞두고는 저그전 연습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종족전은 일절 연습하지 않고 대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이제동을 스나이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이야기다. 그 전에 다른 선수가 이제동을 이긴다면 더 좋겠지만 자신은 이번에도 지난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제동만 노리고 연습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MBC게임 이재호는 "화승전에서 이제동 선수만 노리고 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종족전을 고르게 준비해야 하는 이제동 선수보다 내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좋은 승부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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