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이경민이 MSL 예선 첫 진출의 영광을 맞봤다. 이경민은 삼성전자 김준엽을 꺾고 결승전에서는 STX 신대근을 제압하며 4전 전승으로 서바이버 본선에 진출했다. 이경민은 “전반적으로 운이 따라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Q 본선에 진출했다. 소감은.
A 오전조에서 첫 진출자라고 하더라. 기분이 이상하다(웃음).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일찍 일어나긴 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 먹지 않나(웃음). 진출해 기분이 좋다.
Q 두 명만 이기면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쉬워졌을 것 같다.
A 우리 조는 쉽지만은 않더라. 실력은 쟁쟁하지만 네임벨류는 잔잔한 사람들이 모여 힘들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아 올라갈 수 있었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A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4강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운이 좋아 쉽게 승리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운이 따른 것 같다.
Q 어떤 면에서 운이 좋았나.
A 신대근과 경기를 할 때는 상대가 7드론을 했는데 하필 위치가 대각선이라 내가 쉽게 막을 수 있었다. 다른 경기도 이처럼 운이 좋았다.
Q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A 예선하기 싫다. 숙소에서 새로고침이나 하고 싶다(웃음). 다음에는 예선을 치르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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