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 조일장은 2년 전 스타리그에서 4강까지 올라간 뒤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기대를 잔뜩 받았던 신인이었지만 그저 그런, 예선만 자주 통과하는 선수로 변질됐다. 그렇지만 이번 MSL에 임하는 조일장의 자세는 다르다. 무언가 사고를 칠 것 같고 상승세를 탈 것 같은 느낌을 스스로 받고 있다.
Q 예선을 통과한 소감은.
A 지난 시즌 양대 본선에서 떨어져서 정말 슬펐다. 이번에 예선을 통과하면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Q 경기는 어땠나.
A 두 경기 모두 생각한 대로 잘 풀렸다. 오영종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그래도 잘 풀어낸 것 같다.
Q 저그가 다소 부진하다.
A 맵이 저그에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또 잘하는 저그들이 MSL 본선에 많기 때문에 예선 통과 비율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Q 프로토스를 상대하기에는 맵이 괜찮은가.
A 두 종족 모두 5대5다. 보면서 맞춰가는 싸움인 것 같다.
Q 스타리그 4강 간 이후로 개인리그에서 부진했다.
A 이번 대회에서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연습을 하면서도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느낌이 온다. 당시 스타리그 4강 때에는 순식간에 올라가서 내가 성장한다는 기분을 못 느꼈다. 이번에는 높은 곳의 다른 공기를 맡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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