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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화승 구성훈 "3킬, 기대도 안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화승 구성훈이 STX 소울을 상대로 3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구성훈의 승리로 화승은 위너스리그 11승5패를 기록, 전체 2위로 자리매김하며 순위를 지켜냈다. 구성훈은 "3킬까지는 욕심도 없었는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Q 3킬을 거뒀다.
A 승수를 쌓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 승리로 위너스리그 2위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

Q 경기 전 각오가 있었나.
A 내 스스로 끝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었지만, 대장으로 한 명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3킬에 욕심은 없었는데 경기도 잘 풀린 것 같다. 오늘의 승리로 승률도 5할로 끌어 올린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작년 시즌 만큼만 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일단 승률을 5할까지 끌어 올렸기 때문에 만족한다.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Q 경기 내용을 평가한다면.
A 첫 경기는 운으로 이긴 것 같다. 2,3 경기는 생각대로 잘풀렸다. 요즘 저그전 자체가 순수 바이오닉으로는 힘든 것 같다. 운이 많이 따라주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Q 저그전만 3경기를 치렀다.
A 마지막 경기에서도 저그가 나와 사실 놀랍긴 했다. 사실 김구현 선수나 이진영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심리전에서 이겼던 것 같다. 상대 분이 빌드에서 실수도 했었던 것 같고,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

Q 하늘 선수가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선배로서 한마디 하자면.
A 오늘의 승리를 보며 이제야 적응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세트 경기를 보며 실망했다. 자신감은 아직 금물인 것 같다. 조금만 마음을 다잡으면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서바이버 경기에서 너무 허무하게 탈락한 것 같다. 앞으로 스타리그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으로 꼭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 이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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