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신한은행] 하이트 진영화 "하이트데이 만들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하이트 엔투스 진영화가 화이트데이에 2킬을 팀에 선물하면서 '하이트데이'를 성사시켰다. 도재욱과 정명훈을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한 진영화는 4라운드에서 9승2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소속팀 하이트 엔투스도 위너스리그에서 공군과 폭스 등 하위권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Q 최근 기세가 좋았다. 오늘도 2킬로 하이트가 승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A 오늘이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에 보탬이 되서 좋다. SK텔레콤에서 비중있는 도재욱 선수와 정명훈 선수에게 승리를 따내서 기쁘다.

Q 1세트에서 하이템플러 견제가 좋았다.
A 옵저버로 도재욱의 본진을 봤는데 대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아서 셔틀 견제를 가면 큰 피해를 줄 것이라 확신을 했다.

Q 중앙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A 견제를 실패해도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는데 견제도 성공하고 후속 병력이 잘 나와서 승리하리라 생각했다.

Q 2세트 초반 탱크를 잡아주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A 정명훈 선수의 빌드가 벌처를 한 기만 뽑고 벙커 수비하면서 더블 커맨드를 가져가는 전략이었다. 일찌감치 벌처를 잡아서 견제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드라군 공격을 갈 수 있었다.

Q 센스 있는 드라군 성곽 넘기기는 애초에 준비한 것인가.
A 즉흥적으로 한 것이다. 내 스스로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대견해 했다.

Q 이승석에게 아쉽게 패했다.
A 이승석의 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견제에만 신경쓰다가 한 번에 무너졌다. 경기를 하면서 항복 선언을 할까 하는 생각을 열 번 정도는 한 것같다. 플레이하다 보니까 손이 풀려서 병력이 생각보다 순탄하게 나왔으나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예전부터 저글링이 무시하면서 공격하는 것을 많이 당했는데 오늘도 그렇게 하니 오기가 생겼다.

Q 최근 승률이 좋은 비결이 있는가.
A 달라진 것은 딱히 없다. 손이 잘 움직이는 것 같다.

Q 팀 내 프로토스 경쟁에서 장윤철이 밀리며 기회가 적어졌는데 미안함은 없나.
A 나도 시즌 초반에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미안하지는 않지만 다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요즘 (이)경민이가 경기를 잘한다고 기세등등한데 뭐라고 하려고 하면 "MSL이나 올라오고 말하라"며 장난친다. 프로토스 모두 잘했으면 한다.

Q 오늘의 승리로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접근했다.
A 5등으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면 많은 미련이 남을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 거 4등이라도 해서 올라갔으면 한다. 미련없이 경기를 해봤으면 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화이트데이 대신 하이트데이를 만들고 싶었다. 기념일이 내게는 별로 의미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팬들께서는 좋은 짝을 만나셨으면 한다.

photo@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