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2군으로 강등돼 힘든 나날을 보냈던 웅진 윤용태가 서바이버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윤용태는 지난 2월 동안 프로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데뷔한 이후 단 한차례도 겪지 못했던 수모였기 때문에 윤용태 입장에서는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동료들이 프로리그를 하고 있을 동안 윤용태는 숙소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팀 승리를 응원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에이스에서 순식간에 2군으로 내려간 윤용태는 초반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2군 생활을 하면서 윤용태는 차츰 자신이 왜 2군으로 내려왔는지 깨닫게 됐다. 그동안 경기에 나가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고 그 탓에 경기에 대한 소중함을 알지 못했다. 프로리그뿐만 아니라 개인리그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당연히 서있는 무대에 단 한번이라도 서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하는 2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누렸던 것들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알게 된 것이다.
한 달 동안 2군 생활을 하면서 윤용태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3월에 다시 1군으로 복귀한 윤용태는 프로리그에서 한달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개인리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그동안 개인리그는 당연히 올라갔던 무대였기 때문에 윤용태에게는 절실함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MSL 본선 복귀를 위해 치르는 서바이버 경기도 마치 결승전처럼 준비해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질 것이라고 윤용태는 전했다.
웅진 윤용태는 “그동안의 윤용태는 잊어줬으면 좋겠다. 개인리그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달라진 윤용태의 모습은 이번 서바이버 경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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