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해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정우가 프로게이머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하이트 엔투스 게임단이나 팬들은 물론이고 e스포츠 관계자들 모두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정우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관계자들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까지 이룰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한 선수가 돌연 은퇴한다는 이야기에 팬들과 e스포츠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은 배가됐다. CJ 엔투스(현 하이트 엔투스)의 에이스이자 저그의 명맥을 이을 선수였고 나아가 차기 e스포츠 대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선수가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한창 성장할 시점에 그만 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정우가 돌아온다는 소식은 e스포츠에 희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 가장 큰 이유는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게이머라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e스포츠 역사상 최정상에 위치해 있다가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다시 돌아온 선수는 없었다. 복귀 후 김정우의 행보 하나 하나가 이슈로 주목 받을 것이다. 만약 김정우가 다시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다면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길 수 있게 된다. e스포츠에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e스포츠를 떠나 있던 관계자나 팬들이 다시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종사자들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김정우처럼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이곳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