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 MBC게임 고석현 "조지명식 세리머니는 자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3242235150041847dgame_1.jpg&nmt=27)
MBC게임 히어로 고석현이 통산 두 번째 MSL 본선에 올랐다. 지난 하나대투증권 MSL 조지명식에서 추노 세리머니로 인기를 끌었던 고석현은 이번 대회에는 진득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세리머니를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고석현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은 미니홈피를 통해 추천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남겼다.
Q 세 시즌만에 MSL 본선에 진출에 성공했다.
A 기분 좋다. 앞에서 (염)보성이와 (박)수범이가 올라갔는데 떨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1경기에서 진 김태균 선수와 최종전을 치르면서 오기로 더 열심히 했다. 이제 (김)재훈이가 31일에 경기를 하는데 반드시 올라가서 우리 팀 4명이 조지명식에 갔으면 좋겠다.
Q 패자전에서 조기석의 머린 러시에 당황하지 않았나.
A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기석 선수가 신인이라 후반으로 가면 풀어갈 만했다. 사실 1경기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왔다. 벌써 3번 연속 김택용이와 같은 조가 됐지만 택용이가 2승으로 모두 진출했고 나는 최종전을 치러야 했다.
Q 최종전에서는 접전을 치뤘다. 떨리지 않았나.
A 처음에 뮤탈리스크 싸움을 보지못했다. 스컬지가 녹아버려서 당황했는데 그 다음에 바로 방어 업그레이드 2단계가 됐다. 첫 교전에서 패배해서 김태균 선수가 방심하셨는지 그 다음 싸움에서 크게 이길 수 있었다.
Q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A 뮤탈리스크가 활개치고 다닐 때 승리를 예측했는데 또 한 번 모두 잃었다. 놀라긴 했지만 침착하게 막고 난 뒤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 저글링이 대거 생산됐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
Q 많은 팬들이 고석현의 조지명식을 기다리고 있다.
A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하지 않으려한다. 프로게이머로서 나이도 있고 팀에서 큰 형이니 모범을 보이려고 한다. 자제할 것이지만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 굳이 내가 아니어도 (염)보성이도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있으니 재미있는 조지명식이 될 것 같다. 세리머니를 원하시는 팬들이 계신다면 내 미니홈피에 아이디어를 올려주셨으면 한다.
Q 지난 번에는 32강에서 2패 탈락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다른 때와는 마인드가 달랐다. 내가 게이머가 된 이래 처음으로 부모님이 응원을 오셨다. 그래서 꼭 MSL에 진출하고 싶었다. 요즘 부모님이 몸이 좋지 않으신데 꼭 완쾌되셔서 건강한 모습 뵜으면 좋겠다. 팬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부모님께 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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