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처럼 KeSPA 랭킹 1위에 올랐던 SK텔레콤 T1 정명훈이 1위 자리를 KT 롤스터 이영호에게 내주게 생겼다.
반면 9.5점 뒤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이영호는 ABC마트 MSL D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르며 정명훈을 넘어설 발판을 마련했다.
정명훈이 5월에도 1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남아 있다. 23일과 25일에 예정된 공군, KT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다면 수성도 가능하다. 정명훈이 두 경기에서 3승 정도를 따내고 이영호가 1승 내지 2승에 머문다면 4월에 얻는 승수에서 정명훈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이영호가 30일 MSL 16강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4월에 얻은 승수는 같아지고 작년 4월에 이영호가 거둔 점수가 빠지기 때문에 매우 근소한 격차로 정명훈이 앞서 나갈 수 있다. 2010년 4월 이영호는 개인리그 8강과 4강을 치르면서 많은 점수를 획득했고 가중치가 줄어들며 제외되더라도 상당한 점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정명훈은 "랭킹 1위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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