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ABC마트 MSL 16강에서 ‘폭군’ 이제동을 상대한다. 누가 봐도 이제동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기현은 "최고의 선수가 경기를 한다는 경험 하나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예다운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동을 상대하는 김기현의 마음가짐은 신예만이 가질 수 있는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제동과 개인리그 16강에서 만나는 것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기현은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설렘을 느끼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고 난 뒤 이렇게 경기가 기대된 적은 처음이라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 상대 네임벨류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강한 선수와 경기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김기현은 승패와 관계없이 경험만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의욕적인 모습이다. 이제동과 경기를 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면 패하게 된다 하더라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흡수해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 김기현의 계획이다.
데뷔 전부터 김기현은 저그전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기현은 이제동과 경기로 자신의 저그전 실력을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저그전에서 강화해야 될 점과 보완할 점을 이제동과 경기를 통해 배워보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칸 김기현은 "모두들 이제동 선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경험이나 성적만으로 본다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기게 되면 더 좋겠지만 패하게 된다 하더라도 내 이름을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신예만의 패기를 보여줄 테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