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이재호가 전 소속팀인 MBC게임 히어로를 상대로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4라운드 중반에 MBC게임에서 웅진으로 현금 트레이드된 이재호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할 기회가 생겼다. 그렇지만 0대2로 뒤진 상황에 출전한 임정현이 MBC게임을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는 바람에 이재호는 출전하지 못했다.
프로리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이재호는 MBC게임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대1 매치업 방식으로 치러지는데다 10-11 시즌 웅진과 MBC게임의 경기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르는 접전이었다. 또 한 번도 4대2로 승부가 결정되면서 양쪽 모두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내세웠다.
이재호는 최근 프로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웅진의 3연승을 주도했다. 김민철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승과 패를 오가고 있지만 이재호는 이적 이후 3연승을 달리면서 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재호는 염보성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벨트웨이'에서 2승을 챙겼고 염보성 또한 이 맵에 두 번 출전해 모두 승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재호는 공식전에서 곰TV MSL 시즌4 16강에서 2대1로 승리한 이후 3년 이상 만난 적이 없어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MBC게임을 통해 데뷔한 이재호는 선수들과의 친분을 떠나 현재 소속된 웅진 스타즈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일 SK텔레콤 T1을 제압하며 웅진의 3연승에 기여한 이재호는 MBC게임과의 다음 경기에 대한 느낌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전 소속팀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친한 선수들이 많지만 친분과 승리는 다른 것 같다"며 "웅진이라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만큼 4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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