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 임정현-고강민 "4명의 저그가 승리하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5181610310044358dgame_1.jpg&nmt=27)
Q 승리한 소감은
A 임정현=처음에 박대호의 도박적인 전략을 막아낸 후 상황이 좋아져서 흥분하기도 했는데 다시 평정심을 찾으면서 승리를 따내서 기쁘다.
A 고강민=승리가 절실했는데 송병구 선수처럼 강한 선수를 이겨서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다.
A 임정현=잘 되니까 기분이 좋다. 예전부터 다른 종족전을 잘하고 싶어서 꾸준히 연습했는데 최근에 결과로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직 후반 운영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오래 즐기면서 경기를 해보고 싶다.
Q 웅진보다 KT 테란 성적이 더 좋은데 도움이 많이 됐나.
A 임정현=그렇다. 황병영과 남승현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다. 테란이 많이 없어서 힘드셨을 것 같은데 잘 도와주셔서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Q 송병구를 예상하고 출전한 것인가.
A 고강민=코칭스태프 분들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허영무와 '패왕전'을 치를 줄 알았는데 삼성전자 팀의 에이스인 송병구 선수를 만나서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했다.
Q 경기력이 좋았는데 스스로도 만족하나.
A 고강민=스스로도 만족스럽다. 항상 이런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실제로 이렇게 보여드리니 나 스스로도 경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초반 정찰 나온 프로브를 3기나 잡아서 기분을 좋게 시작했는데 송병구가 몰래 확장기지도 눈치를 늦게 알아채서 연습실에서 경기하 듯 할 수 있었다.
Q BBS인 줄 알고 있었나.
A 임정현=처음에 드론으로 정찰을 갔는데 머린 생산 타이밍이 빨랐다. 그래서 드론 정찰을 다시 들어가서 2배럭을 확인했던 것 덕분에 잘 막고 승리를 할 수 있던 것 같다.
Q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A 임정현=처음 공격을 막고 확신했다. 그 뒤 완전한 승리를 위해 몰래 확장기지도 체크했다. 뮤탈리스크 컨트롤은 그리 좋지 않아서 옥의 티였다.
Q 3명의 저그가 승리르 거뒀다.
A 임정현=다같이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고강민 선배의 경기를 보면서 '패왕'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용주에게 기회가 오지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오면 잘하리라 생각한다.
A 고강민=3명의 저그가 이긴 것을 떠나서 나의 승리에 기쁘다. 오늘 최용주가 나와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는데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에는 4명의 저그가 함께 이겼으면 좋겠다.
Q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는.
A 임정현=이번 라운드 목표가 5승이었다. 지금 4승3패 중인데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꼭 5승을 만들겠다.
A 고강민=김기현 선수의 인터뷰를 봤는데 각 팀에 '택뱅리쌍' 한 명 씩 있고 '패왕'이 한 명씩 있어서 비슷한 전력이라고 분석했더라. 사실 우리팀에는 '패왕'이 두 명있고 삼성전자에는 '패왕'과 '유준프로'가 있어서 우리가 유리했던 것 같다(웃음). 우리팀은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임정현=얼마전 김대엽의 생일이었는데 그 날 패해서 인터뷰를 못했다. 생일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일부러 메이크업을 받지 않았는데 동료들이 머리를 감지 않은 거냐고 묻더라. 다음에는 정말 머리 감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할테니 예쁘게 봐주길 바란다.
A 고강민=김대엽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패해서 아쉽다. 잘하는 후배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출전할 때마다 고'갓'민의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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