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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폭스 박성균-전상욱 "다 같이 먹고 삽시다!"

폭스를 이끄는 것은 역시 테란 라인이었다. 박성균과 전상욱은 팀이 4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2승을 합작했다. 특히 전상욱은 프로리그 7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박성균은 전성기 시절 플레이가 살아나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Q 팀의 연패를 끊어낸 소감은.
A 전상욱=기분은 좋지만 좋은 티를 낼 수가 없다. 최근 하도 많이 패했기 때문에 세리머니도 하지 못하겠더라. 깔아 놓은 패가 많이 오늘 1승으로는 기뻐할 수가 없다(웃음). 승이 패보다 많아지면 기뻐하는 내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성균=팀이 계속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겨서 기쁘기는 하지만 아직 1승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개인전에서는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아직까지 부족한 느낌이다.
A 박성균=개인적으로 프로리그에서 많은 승수를 쌓고 싶은데 2연패를 하고 경기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더라. 개인적으로 많이 분했는데 그래도 오늘 연패를 끊어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그래도 프로토스전 경기력은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는데.
A 박성균=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은 없지만 프로토스전 같은 경우는 확실히 잘해졌다는 생각은 든다(웃음). 아직 전성기 시절로 돌아갔다는 말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Q 프로리그 7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A 전상욱=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심장이 아파 병원을 다니기도 했다. 다행이 스트레스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더라도 되도록이면 몸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검사를 하는 것을 보니 정말 돈이 많이 들더라(웃음). 다음에는 절대 병원 갈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일찍 죽고 싶지 않아 올해 자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유리한 경기를 계속 역전패 당했다.
A 전상욱=계속 지다 보니 정신적으로 약해져 소극적으로 플레이 했던 것 같다. 게임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어 유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코칭 스태프도 편안하게 경기를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연습 때는 승률이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경기장에서 지더라. 내가 지는데도 계속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것을 보면서 감독님께서 나를 언젠가는 이기게 만들겠다는 생각이시구나 느낌이 왔다(웃음).

Q 오늘 유독 기분이 좋아 보인다.
A 전상욱=오늘 경기로 공식전 200승을 달성했다. 지난 해에도 할 수 있었던 공식전 200승을 이제야 한 것 같아 속상하다. 그동안 팬들이 계속 200승을 축하해 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는데 오늘은 수요일 경기라 많이 오지 못해 속상하다.

Q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순위가 많이 내려갔다.
A 박성균=중하위권은 1승 정도 차이가 나더라. 연패를 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차이다. 오늘 같은 분위기로만 가면 충분히 중위권 이상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상욱=우리는 광안리 직행은 힘들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4위까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분위기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박성균=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전상욱=최근 하도 패하다 보니 지는 선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더라. 오늘 내가 이겼던 (고)석현이를 보면서도 크게 기뻐하지 못했다.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진 선수들 모두 이기기 바란다. 다같이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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