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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어윤수 "방심의 무서움 새삼 깨달아"

[신한은행] SK텔레콤 어윤수 "방심의 무서움 새삼 깨달아"
지난 위너스리그에서 KT에게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줬던 SK텔레콤이 5라운드 다시 1위를 되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윤수의 성장이 큰 도움이 됐다. 어윤수는 5라운드 7승2패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됐으며 침체된 저그 라인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Q 승리한 소감은.
A 오늘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연패를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승리를 따내서 기분 좋다.

Q 폭스 박세정에게 저그전 10연패를 선사했다.
A 경기를 하면서 상대가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잘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10연패라고 해 깜짝 놀랐다. 박세정 선수가 10연패까지 할 실력은 아닌데 패배가 쌓이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신 것 같다. 빠른 시간 안에 연패를 벗어나실 것 같다.

Q ‘네오아즈텍’에서 프로토스를 노리고 출전했나
A 그동안 (김)택용이형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상대 팀에서 프로토스를 내보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프로토스 스나이핑으로 출전한 것이다.

Q 경기 내내 서로 승기를 주고 받았는데.
A 초반 다크 템플러 드롭 전략을 잘 막고 나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세리머니 차원에서 퀸도 뽑았는데 갑작스럽게 견제도 많이 당하고 센터 교전에서 패하면서 조금씩 밀리더라. 박세정 선수가 마지막 10시 미네랄 기지 앞에서 무리하게 수비하는 바람에 병력을 모두 잡아 겨우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의 교훈은 ‘확실히 항복을 받아낼 때까지 방심하지 말자’였다(웃음).

Q 6라운드 각오는.
A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처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최소 7승은 꼭 하고 싶다.

Q 6라운드 시작 전까지 어떻게 지낼 것인가.
A 지난 조모님상 때부터 잠이 많이 모자랐다. 충분한 수면을 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6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이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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