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학교 스페셜포스팀의 주장 김시백 선수는 "상금 배분이 가장 신경 쓰인다"며 "상금은 배낭 여행에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달라.
A 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학중인 김시백이라고 한다.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될 줄 몰라 무척 설렌다(웃음).
Q 간단하게 학교 소개를 하자면.
A 동국대는 남산 아래 위치해 지리적으로 놀기도 좋고 공부 하기도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웃음). 대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웃음).
Q 학교 자랑을 했으니 오늘 우승한 소감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A 대학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첫 우승을 우리 동국대가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학교에서도 매우 영광이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무엇보다 같은 학교 소속이지만 서로 몰랐던 사람들이 모여 팀을 꾸리고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린 결과가 좋아 정말 값지다는 생각이 든다. 우승에 이르기까지 함께 노력한 동료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수를 치고 싶다(웃음).
Q 평소에도 e스포츠를 즐기는가.
A 스페셜포스팀은 중어 중문학과 학생 5명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팀이다. 수업 끝나고 남는 시간에 함께 스페셜포스를 즐기면서 우정을 키웠다(웃음). 스페셜포스를 마치고 나면 뒷풀이로 함께 술자리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e스포츠를 즐겨왔다. 스페셜포스나 스타크래프트 결승 경기가 있는 날에는 어김 없이 호프집에 모여 술 한잔 하면서 경기를 즐긴다(웃음).
Q 친구들이 많이 응원왔는가.
A 중어중문학과 4학년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팀이기 때문에 취업 준비에 바쁜 친구들이 정말 많다(웃음). 사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만약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아신다면 나를 죽일 수도 있다(웃음). 또한 대회에 참여하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부끄러울 것 같아 친구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웃음). 한마디로 우리 스페셜포스 팀을 응원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웃음). 그렇다고 우리가 왕따는 아니다(웃음).
Q 상금 분배는 어떻게 할 것인가.
Q 상금으로는 무엇을 할 계획인가.
A 배낭여행을 할때 보태려고 한다. 대학생의 로망은 배낭여행 아닌가(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김시백=올해 대학생 아마추어 대회에 4개 대학이 참가했는데, 다음에는 더 많은 대학들이 참가해서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 (이)은지에게 정말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웃음).
A 연승민=노장은 죽지 않다. 그리고 여자친구 구한다고 전국에 알리고 싶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김원용 기자 eatma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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