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최강 2군 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CJ는 1세트에 나선 정우용이 기선을 제압하며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정우용은 조성호의 셔틀 견제를 잘 막아낸 뒤 한방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리를 따냈다. 힘싸움에서 압승을 거둔 정우용의 승리로 CJ 선수들은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2세트에 출전한 한두열이 신대근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한두열은 12드론 스포닝풀을 건설해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 신대근에게 빌드에서 뒤졌지만 레어 업그레이드가 빠른 이점을 이용해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3, 4세트에서 내리 패하며 분위기는 STX로 넘어가는 듯했다. STX는 테란 투톱인 김도우와 김성현을 내세워 CJ 테란 라인인 윤찬희, 유영진을 각각 제압했다. 특히 김도우는 윤찬희에게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승리했고 승리의 여신은 STX에게 미소 짓는 듯했다.
5세트 초반에도 CJ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STX 신예 이민호가 4드론 전략을 선택했고 송영진은 12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 빌드대로라면 이민호의 공격을 송영진이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송영진은 성큰 콜로니 러시를 드론으로 최대한 막아내며 시간을 번 뒤 본진에 성큰 두 개를 건설해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대2로 프로리그 방식을 마친 CJ는 승자연전방식에서 정우용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정우용은 드림리그 다승 1위 김성현과 김도우를 연달아 제압하고 하루 3승을 기록하며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CJ 엔투스는 드림리그 최초 2연패를 달성하며 ‘최강 2군 시스템’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KeSPA 드림리그 10-11 결승전
▶CJ 5대3 STX
1세트 정우용(테) 승 < 신태양의제국 > 조성호(프)
2세트 한두열(저) 승 < 네오아즈텍 > 신대근(저)
3세트 윤찬희(테) < 서킷브레이커 > 승 김도우(테)
4세트 유영진(테) < 라만차 > 승 김성현(테)
5세트 송영진(저) 승 < 얼터너티브 > 이민호(저)
승자1세트 송영진(저) < 벨트웨이 > 승 김성현(테)
승자2세트 정우용(테) 승 < 이카루스 > 김성현(테)
승자3세트 정우용(테) 승 < 신피의능선 > 김도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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