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KT 이영호 "팔이 끊어져라 연습한 결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6021959300044981dgame_1.jpg&nmt=27)
Q 두 시즌만에 결승에 복귀한 소감은
A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인데 마음 속으로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그 인식을 털어낸 것 같아서 더욱 기쁘다.
Q 지난 시즌 32강 탈락 후 생각이 많았을 것 같다.
Q 4강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손 상태가 더 나빠져서 지난 주는 푹 쉬고 이번 주부터 3~4일 정도 열심히 준비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팔이 끊어질 정도로 열심히 했다.
Q 지난 4강전을 보며 이제동의 탈락이 아쉽지는 않았나.
A 왠지 씁쓸했다.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라이벌인 이제동 선수가 졌다고 하니 내가 경기에서 진 것 처럼 씁쓸했다. 이제동 선수는 잘하는 선수이니 언제든 다시 결승에 갈 것이라 생각한다.
Q 신동원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해본 소감은.
A 이겨서 뭐라 할 말이 없다. 경기력에 있어서는 만족스럽다. 신동원 선수는 아직 파악이 잘 되지 않아서 말할 수가 없는 것 같다.
Q 결승에서 또 다시 저그를 상대하게 됐다. 얼마만큼의 자신감이 있나.
A 자신감은 있지만 승률은 50대50이라 생각한다. 이번 결승 맵을 봤는데 테란이 불리한 맵은 없지만 유리한 맵도 없었다. 그동안 손이 좋지 않다가 어제부터 손 감각이 돌아왔는데 지금 손 감각으로 다음 주 결승까지 멋진 경기력으로 뵙도록 하겠다.
A 병원에서는 고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크게 문제도 없다고 한다. 최대한 경기 없을 때는 연습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스토브 기간에 확실히 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
Q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해 본다면
A 3대1 내지는 3대2를 예상하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결승전에 진출해서 정말 뿌듯하다. 이런 뿌듯함을 맛봤으니 4강 연습보다 두 배는 더 열심히 해서 상대 선수가 '이 선수 정말 열심히 했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멋진 경기를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