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김대엽이 SK텔레콤 T1을 상대로 또 다시 강세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KT는 SK텔레콤에게 정규 시즌 강세를 보여왔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25대9로 크게 앞섰고 이번 10-11 시즌에서도 3승2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T가 SK텔레콤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영호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전적으로 이영호에 의존했기에 이와 같은 상대 전적이 나온 것은 아니다. 김대엽의 도움이 없었다면 KT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이번 시즌에 앞서 나가지 못했다.
김대엽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10-11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무려 5승이나 따냈다. 3라운드에서는 선봉으로 출전해 도재욱을 잡아냈고 4라운드에서는 0대1로 뒤진 상황에 출전, 정명훈, 김택용, 정윤종, 도재욱을 꺾으며 올킬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1라운드에서는 정명훈, 2라운드에서는 어윤수를 제압한 김대엽은 5라운드에서 어윤수에 패하며 이번 시즌 7승2패로 SK텔레콤에게 강세를 보였다. 게다가 09-10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는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KT의 우승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SK텔레콤만 만나면 펄펄 나는 김대엽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중용될 공산이 크다. 특히 김택용의 출전이 예상되는 4세트 '네오아즈텍'에서 스나이핑 카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대엽은 지난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이 맵에서 송병구를 꺾으면서 주가를 올린 바 있다.
김대엽은 "SK텔레콤의 누구를 만나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강세는 모두 잊고 KT의 정규 시즌 1위를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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