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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MBC게임 운명적 만남

시즌 상대 전적 4대1로 MBC게임 압도

CJ 엔투스와 MBC게임 히어로가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CJ와 MBC게임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CJ와 MBC게임의 순위 격차는 매우 크게 벌어져 있다. CJ는 30승17패로 전체 2위에 랭크되어 있는 반면 MBC게임은 21승26패로 7위에 처져 있다. 두 팀의 격차는 무려 9경기나 나기에 CJ가 MBC게임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0-11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4승1패로 MBC게임이 한참 우위를 점하고 있다. MBC게임이 4라운드에서만 패했을 뿐 나머지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웃었다. 그것도 한 번의 에이스 결정전도 치르지 않으면서 승리했기에 MBC게임은 CJ의 천적이나 다름 없다.
MBC게임이 CJ에게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프로토스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라운드에서 박수범과 김재훈이 진영화와 이경민을 각각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는 김재훈이 패했지만 박수범이 조병세를 꺾었다. 3라운드에서 염보성이 2킬을 기록한 뒤 박수범이 바통을 이어받아 2킬을 달성하며 승리했고 5라운드에서는 박수범과 김재훈이 신상문, 장윤철을 꺾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종합하자면 박수범은 CJ를 상대로 4라운드에서 진영화에게 패한 것이 전부이고 김재훈 또한 2승1패로 선전했다.

여기에 염보성이 이번 시즌 CJ를 상대로 5승1패를 보태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니 MBC게임이 더 많이 이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MBC게임이 만약 지금까지의 강세를 이어간다면 CJ로서는 정규 시즌 1위라는 목표에서 멀어진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르는 SK텔레콤이 KT를 꺾고 CJ 또한 MBC게임에게 일격을 당한다면 세 경기 차이로 벌어지기에 1위 경쟁의 격차는 더욱 커진다.

MBC게임으로서도 CJ전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현재 21승26패로 7위에 랭크된 MBC게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다음 경기에서 삼성전자나 STX가 패한다면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열악한 전력이지만 포스트 시즌에 오를 희망이 생기는 셈이다.

MBC게임 관계자는 "CJ전에서 강한 면모를 되살려 6라운드에서도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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