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를 앞두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삼성전자 칸을 까다로운 팀으로 평가했다. 10-11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게 2대3으로 뒤처졌다. 그나마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던 세 번의 매치업 가운데 두 번을 승리했다는 점이 위안이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에게 고전한 이유는 송병구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병구는 2라운드에서 박재혁을 잡아냈고 3라운드에서는 김택용, 정명훈, 박재혁을 연파했다. 4라운드에서도 김택용을 꺾으면서 SK텔레콤전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5라운드에서 SK텔레콤이 어윤수의 5드론과 정명훈의 침착한 조이기로 송병구를 연파하며 승리했지만 어려운 상대임은 틀림 없다.
박용운 감독은 송병구를 맞아 정면 대결로 승리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SK텔레콤의 주력 종족인 프로토스로 잡아내겠다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택용이 이번 시즌 송병구를 만나 2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면 승부를 강조한 것을 보면 송병구와 맞대결을 시키겠다는 의사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택용과의 매치업이 형성되지 않을 경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도재욱을 붙일 수도 있어 보인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김택용은 송병구에게 7대14로 뒤처져 있다. 도재욱도 김택용보다는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5대6으로 처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용운 감독이 정면 대결을 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SK텔레콤의 최근 페이스가 좋기 때문이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SK텔레콤은 6라운드에서 STX, 웅진, KT를 연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용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진행하는 동안 요즘만큼 페이스가 좋은 시점은 없었던 것 같다"며 "상대 전적에서 뒤진 삼성전자를 맞아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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