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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예선 '별들의 잔치'

김택용-김명운-진영화 등 스타급 선수 즐비
프로리그 다승 30걸 가운데 20명 참가

지난 1월2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정명훈이 우승한 이후 5개월 여만에 차기 스타리그를 위한 예선이 진행된다. 협회에 등록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마이 스타리그를 통해 진출한 아마추어 게이머 12명이 함께 등장하는 이번 예선은 프로암 대회 형식으로 펼쳐진다.

스타리그 예선에 참가하는 프로게이머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기 그지 없다.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암 예선에는 프로리그 다승 1위인 SK텔레콤 김택용을 필두로 다승 4위 KT 김대엽, 폭스 전태양, 웅진 김명운과 김민철, 화승 박준오, CJ 진영화, 이경민, 장윤철 등 프로리그 다승 30위 안에 들어 있는 선수 가운데 20명이 포함되어 있다.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스타리그 예선을 치러야 하는 이유는 이번 대회부터 스타리그의 방식이 바뀌기 때문. 3년전 스타리그의 문호를 36강으로 넓히면서 예선 참가 인원을 줄였던 스타리그는 이번 대회부터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스타리그 듀얼을 신설하며 예선 통과 인원을 12명으로 줄였다. 단, 이번 예선에선 지난 스타리그 16강에 올랐던 김상욱이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와일드 카드전을 치러 13명을 선발한다.

대회 진행 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보통 24개조로 치러졌던 예선이 12개조로 줄어들었고, 예선 통과가 곧 스타리그 진출로 여겨졌던 예전 대회와는 달리 듀얼 토너먼트까지 통과해야 스타리그 본선 진출로 인정받도록 문호가 좁아졌다.

예선에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K조에 배정된 김택용의 행보는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연전연승하며 이영호가 보유하던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한 김택용은 승률에서도 80%를 상회하며 고공비행하고 있다. 같은 조에 편성된 선수들 가운데 김택용을 위협할 만한 상대는 STX 신대근, KT 임정현, 삼성전자 유병준 등으로 꼽히고 있다. 김택용이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만약 탈락한다면 반향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김택용 이외에도 ABC마트 MSL 준우승자인 웅진 김명운, 프로리그 5, 6라운드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웅진 김민철, CJ 이경민, 진영화 등의 경기는 이슈로 부각되기에 충분하다.

온게임넷은 오후 1시부터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을 생중계하며 선수별로 시간대를 형성해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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