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에서 저그 종족이 13명의 진출자 가운데 7명을 배출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저그의 파란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스타리그 예선에 사용된 맵이 '신피의능선', '글라디에이터', '라만차'로 확정됐기 때문. '글라디에이터'를 제외한 두 개의 맵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압도하면서 테란의 씨가 말랐고 결승전에서 프로토스와 저그가 대부분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저그의 생존률이 극대화됐다.
이 과정에서 STX 소울 신대근은 프로리그 다승 1위이자 저그전 승률 80%를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 김택용을 맞아 2대1로 승리하면서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거듭났다.
팀별로는 STX 소울이 4명의 예선 통과자를 배출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STX는 김현우와 김윤환 등이 스타리그 16강에 이미 진출해 있고 김구현이 듀얼 토너먼트에 올라와 있기에 결과에 따라 최다 7명의 스타리그 진출자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 뒤를 이은 팀은 폭스. 이영한과 박성균이 지난 시즌 스타리그 본선 16강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폭스는 신노열과 전태양, 강정우가 예선을 통과하며 듀얼 토너먼트에서 상승세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간판 스타 김택용이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승석과 어윤수 등 2명의 저그가 예선을 통과하면서 체면을 차렸다.
CJ와 공군, 웅진이 한 명의 진출자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와일드 카드를 통해 한 명의 진출자를 내놓아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 통과자 종족별 현황
저그(7명)=박준오, 이승석, 조일장, 고석현, 신노열, 어윤수, 신대근
테란(3명)=전태양, 강정우, 이신형
프로토스(3명)=김윤중, 박재영, 허영무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 통과자 팀별 현황
STX(4명)=조일장, 김윤중, 이신형, 신대근
폭스(3명)=신노열, 전태양, 강정우
SK텔레콤(2명)=이승석, 어윤수
화승(1명)=박준오
MBC게임(1명)=고석현
KT(1명)=박재영
삼성전자(1명)=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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