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의 향배를 판가름하는 일전이 20일에 열렸다면 21일에는 중위권 판세를 가를 결정적인 매치업이 열린다.
화승과 웅진의 경기는 중위권 싸움의 판세를 가를 일전으로 꼽히고 있다. 24승2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된 웅진은 지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확정을 위해 달리고 있다. 6라운드 들어 3연패를 당하던 웅진은 삼성전자전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이 26승 또는 27승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화승전을 승리로 가져갈 경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웅진이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화승은 6라운드 초반 이제동의 부진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지만 13일 공군전을 시작으로 KT와 MBC게임을 연파하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3승27패인 화승은 세트 득실에서 -2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6개 팀 가운데 가장 앞서고 있어 승수만 보태면 포스트 시즌 진출도 가능하다.
화승과 웅진의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4, 5위의 싸움이기 때문. 이 경기에서 웅진이 승리한다면 25승이 되면서 화승과의 격차를 두 경기 반까지 벌릴 수 있지만 만약 패한다면 화승이 웅진을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하기 때문에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현재 1위와 2위, 3위까지는 중위권 팀들이 역전시킬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웅진과 화승이 4, 5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또 다시 만나기 때문에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STX도 화승과 같은 상황이다. 23승27패를 기록하고 있는 STX는 세트 득실이 -15로 좋지 않기 때문에 승수로 승부를 봐야한다. 7, 8위에 랭크된 폭스와 삼성전자가 22승27패로 STX, 화승과 반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기에 승수를 쌓아서 격차를 벌리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STX가 공군에게 진다면 중하위권의 추격을 받는 것은 물론, 기세에서도 무너지기 때문에 필승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중위권의 판세를 가를 21일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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