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이제동이 웅진 스타즈라는 벽을 만났다.
웅진은 이제동에게 유난히 강한 세 명의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토스 윤용태, 테란 이재호, 저그 김민철이 주인공. 윤용태는 이제동과의 상대 전적에서 8대6으로 앞서 있다. 이제동은 프로토스전에 능한 이제동이지만 윤용태를 만나면 접전을 펼치다 무너지는 패턴을 보였다. 이제동이 윤용태에게 많이 패한 대회는 MSL이었다. 2006년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2대1로 승리했지만 그 대회 최종전에서 윤용태에게 0대2로 무너졌다.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에서도 1대2로 패하면서 MSL 관련 대회에서만 5패를 안았다. 프로리그에서도 3승3패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두 번의 매치업에서는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두 번째 고비는 테란 이재호다. MBC게임 시절 이재호는 이제동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개인리그에서는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08-09 시즌 5라운드에서 이제동을 잡아낸 이재호는 이후 09-10 시즌 3라운드, 10-11 시즌 1, 2, 3라운드에서 이제동을 연파하며 공식전 상대 전적도 10대10으로 타이를 이뤘다.
웅진의 저그 신예 김민철도 이제동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철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이제동을 꺾으며 3킬을 달성, 역전승을 일궈낸 주인공. 5라운드에서도 이제동을 '라만차'에서 만나 제압한 바 있다.
윤용태, 이재호, 김민철 등 천적이 즐비한 상황에서 이제동과 화승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떤 맵에 이제동을 배치하더라도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날 것이 뻔한 상황이기 때문. 피하려고 내놓는 것보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살아나고 있는 이제동의 페이스를 믿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천적에 둘러싸인 이제동과 화승의 해법이 무엇인지 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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