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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웅진 윤용태-이재호 "2연승으로 안정권"

웅진 스타즈에게 6라운드 3주차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삼성전자와 화승 모두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차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4위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었다. 웅진은 집중력을 살려냈다. 삼성전자전 4대0, 화승전 4대1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 중심에 섰던 윤용태와 이재호를 만났다.

Q 승리한 소감은.
A 윤용태=우리 팀에 박상우와 내가 연패 중이었다. 연패를 하다보니 둘 다 자신감이 없어졌다. 함께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박상우를 응원했는데 져서 아쉽다.
A 이재호=오늘 박준오 선수나 이제동 선수와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가 막히게 김태균 선수가 나를 노리고 나오셨다. 그래서 경기 전에 불안했는데 다행스럽게 잘해내서 뿌듯하다.
Q 김태균전 4연패를 하다가 웅진에 와서 2연승을 했다. 이제 김태균 징크스를 탈출한 것 같나.
A 이재호=김태균을 떠나서 프로토스에게 많이 져서 자신감이 없었다. 게다가 프로토스전 트렌드를 못따라갔는데 최근에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많이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 웅진에 와서 프로토스전을 많이 준비하면서 실력이 올라간 것 같다.

Q 오랜만의 인터뷰다. 최근에 4연패였다.
A 윤용태=스포츠 기사를 보면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몇 경기만에 골 넣었다, 행복하다" 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며 '정말 행복이 느껴질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몇 년 동안 경기에 나가고 좋은 승률을 유지하며 성적이 좋다가 이렇게 연패를 당하다 보니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Q 유독 구성훈에게 강한 이유가 무엇인가.
A 윤용태=구성훈 선수가 잘 까불어서 그 친구에게는 꼭 항복 선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경기 전에 "왜 '태양의 제국'에 나왔냐"고 해서 나도 모르겠다고 하니, 그러니까 진다는 말을 해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

Q 오늘 경기력에서는 불만이 있을 것 같다.
A 윤용태=연패할 때는 이유가 있던 것 같다. 연패를 하다보니 팀에서의 위치를 생각하게 됐다. 한빛 시절부터 잘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지금 경기는 만족이 안되더라도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면 예전의 나로 돌아올 것 같다. 지난 경기 때문에 자책하기보다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잘하겠다는 생각이다.

Q 김태균에게 약했던 이유는.
A 이재호=어느 프로토스와 경기를 해도 많이 졌다. 한 선수에 고정됐던 것은 아니지만 의식이 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젠 그 때와는 다르다. 연습도 많이 하고 경기를 하는 도중에도 승리의 시나리오가 있어서 확신을 갖고 경기를 했고 그래서 2연승한 것 같다.

Q 5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며 포스트 시즌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A 윤용태=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번 주가 위기라고 생각했다. 삼성전자전과 화승전만 승리하면 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모두가 열심히 해서 이번 주를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몇 주 전만 하더라도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선수들까지 모두 걱정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다. 팬들도 걱정을 많이 하셨을텐데 팀이 연승하면서 걱정을 덜어드린 것 같다.

Q 웅진에 와서 첫 시즌에 롤러코스터를 겪으니 어떤가.
A 이재호=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 두 경기에서 승리르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웅진 창단 이후 첫 포스트 시즌을 확정지을 수 있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한다.

Q 오랫동안 인터뷰를 못했다.
A 윤용태=팀 내에서 적당히 해야 하는데 폭로전을 보고 있자니 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김명운 선수가 인터뷰에서 별명에 대해 해명을 하고 싶다고 하며 "용태형은 다른 사람을 팔아서 웃기는 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나는 진실되게 살고 싶으니까 말을 했다. 나 같아도 부끄러워서 사진을 확대해서 봤다고 말 못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재호=김민철과 김명운이 서로 그만 싸우고 인터뷰를 빨리 해줬으면 한다. 평소 오래걸리다보니 기다리기가 힘들다. 오늘 감독님 생신이셨는데 승리로 보답한 것 같아서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다.
A 윤용태=나도 이재호의 말에 동감한다. 요즘 연패를 해서 동료들이 인터뷰를 마치기를 기다렸는데 정말 긴 시간이었다. 다른 선수를 생각해서 김명운과 김민철이 빨리, 짧게 인터뷰를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두 명이 다른 사람들을 할퀴지 말고 좋은 말을 해줬으면 한다. 경기전 감독님 생신이신 걸 알아서 모두가 열심히 하자고 했다. 인터뷰로 감독님 인터뷰를 축하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감독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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