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스전 대역전승 주역…스타리그 본선 첫 도전
SK텔레콤 어윤수와 이승석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스타리그 듀얼 B조와 C조에 각각 속했다. 어윤수는 B조에서 박성균, 신동원, 박재영 등과 한 조를 이뤘고 이승석은 C조에서 이영한, 김윤중, 허영무과 경합을 벌인다.
어윤수와 이승석은 SK텔레콤이 6라운드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만든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22일 폭스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도재욱과 김택용, 정명훈 등 에이스 라인이 무너진 뒤에 출전해 이승석이 테란 강정우를, 어윤수가 프로토스 주성욱을 각각 제압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갔다. 마무리 카드인 김택용까지 바통을 이어주면서 SK텔레콤은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 정규 시즌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비단 22일 경기 뿐만 아니라 최근 어윤수과 이승석의 페이스는 무척이나 좋다. 어윤수가 5, 6라운드에서 11승2패로 김택용급 성적을 내고 있고 위너스리그 결승전 MVP를 수상한 이승석은 6라운드에서 3승2패로 SK텔레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어윤수와 이승석은 영역을 스타리그까지 넓힐 계획을 세웠다.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을 나란히 통과하며 상승세를 증명한 어윤수와 이승석은 내친 김에 16강 본선까지 노리고 있다.
MSL 우승자 출신인 폭스 박성균과 CJ 신동원과 한 조를 이룬 어윤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토스전을 발판으로 삼아 16강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첫 상대인 테란 박성균을 올 시즌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만나 꺾은 바 있는 어윤수는 프로토스 박재영을 두 번째 상대로 삼아 16강 진입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어윤수는 테란전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토스전 5연승을 달리고 있어 박재영을 딛고 올라갈 계획이다.
C조의 이승석 또한 16강 진출 확률이 높다. 테란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승석의 스타리그 듀얼 조에는 테란이 없다. 허영무, 김윤중 등 2명의 프로토스와 저그 이영한이 포함되어 있기에 이승석도 16강을 노려볼 만하다.
이승석은 프로토스와의 공식전 10 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할 만큼 프로토스에게 강하다. 1차전을 치르는 허영무에게 는 09-10 시즌 1패를 당했고 김윤중과는 올해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도 충만하다. 프로리그 저그전에서도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고 이제동, 박준오, 고석현 등을 꺾을 만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프로리그를 통해 기량을 검증받은 저그 선수들이 듀얼을 통과해 스스로 출전 기회를 늘린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며 "SK텔레콤 저그가 개인리그에서도 날개를 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1 스타리그 듀얼
▶B조
1경기 박성균(테) < 신피의능선 > 어윤수(저)
2경기 신동원(저) < 신피의능선 > 박재영(프)
승자전 < 글라디에이터 >
패자전 < 글라디에이터 >
최종전 < 라만차 >
*6월 24일(금) 오후 6시
◆2011 스타리그 듀얼
▶C조
1경기 이영한(저) < 신피의능선 > 김윤중(프)
2경기 허영무(프) < 신피의능선 > 이승석(저)
승자전 < 글라디에이터 >
패자전 < 글라디에이터 >
최종전 < 라만차 >
*6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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