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SK텔레콤 이성훈 "연패 기간 맘 고생 심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6252142030046176dgame_1.jpg&nmt=27)
Q 3연패를 끊은 소감은.
A 연패할 계획은 아니었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뒷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 연패 기간 동안 정말 속 상했다. 고민이 매우 컸다.
Q 죽음의 레이스를 치른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낸 이유는.
Q 조현종이 두 세트를 뛰었다.
A 맵별로 스나이퍼를 운영하고 있다. 심영훈이 좋아하는 맵이 있고 조현종이 선호하는 맵이 있다. 이번 에이카와의 경기에서는 'KF815'가 있어서 조현종에게 두 세트를 맡긴 것 같다. 조현종이 다른 팀 돌격수들만큼 총을 쏜다.
Q 2세트 끝나고 벤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A 1세트에서는 자신감 있게 풀어갔는데 2세트는 다 이긴 경기를 왜 어렵게 풀어가느냐고 했다.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있기에 빨리 잊으려 다그쳤다. 3세트에 심영훈이 들어왔고 선수들도 위기 의식을 느낀 덕인지 집중력을 살리면서 승리한 것 같다.
Q KT전에서 비슷하게 패했다.
A 1주일 동안 악몽이었다. 잠 잘 때 생각나더라. 지금까지 2년 동안 프로리그를 치르면서 최악의 경기라고 생각했다. 질 수 없는 경기였는데 역전패를 당했다. 우리가 못했다. 우리 잘못이다. 잊고 싶은 기억이다.
Q 남은 경기 계획은.
A 전승해야 포스트 시즌에도 가고 순위도 끌어 올릴 것 같다. 일단은 순위에 얽매이기보다 매 경기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순위를 가리지 않고 있다 4위 안에 든 뒤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한 단계씩 밟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A 지난 1라운드에서 CJ에게 패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일단은 선수들 개개인의 자신감을 살리고 원래 우리가 갖고 있던 팀워크의 색깔을 맞춰야 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연패 끊었으니 남은 경기 연승해서 포스트 시즌에 집중해서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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