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이제동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을 치르는 동안 SK텔레콤 T1 김택용을 5번이나 만났다. 프로토스전 최강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제동이지만 저그 킬러로 물이 오른 김택용을 상대했을 때 1승4패에 그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번 시즌 2라운드 '아즈텍'에서 김택용과 맞대결을 했던 이제동은 별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김택용의 2킬 행진을 막기 위해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4라운드에서 이제동은 정명훈을 꺾은 뒤 김택용마저 '벤젠'에서 제압하며 10-11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제동이 올킬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택용을 만나 '포트리스SE'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권을 SK텔레콤에게 내주고 말았다.
5라운드에서도 이제동은 김택용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2세트 '라만차'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는 김택용의 것이었다.
이제동은 이번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복수를 해야할 뿐만 아니라 팀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화승이 이 경기를 놓칠 경우 6위 안에 들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SK텔레콤의 전력의 핵심인 김택용을 이제동이 마크해줄 경우 화승이 승리의 길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화승 한상용 감독은 "이제동이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SK텔레콤도 못 이길 상대는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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