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 팀 구도가 어느 정도 윤각을 드러낸 가운데 공군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군에게 승리하는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으나 공군에게 패하는 팀은 상황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승만 추가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에서 공군에게 패하게 되면 강팀들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웅진은 기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웅진은 공군을 잡아내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공군에게 패하게 되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남은 경기가 폭스, 화승 등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달라 드는 팀들과 맞붙어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2승을 챙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공군전에서 삼성전자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현재 공군의 기세는 역대 최고다. 이성은과 김경모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임진묵-변형태-고인규로 이어지는 강력한 테란 라인을 앞세워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무너트리고 있다. STX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뒤로 밀려난 이유도 지난 21일 공군전에서 패했기 때문임을 상기했을 때 팀 사기를 위해서라도 웅진과 삼성전자는 공군에게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과연 공군이 막판 중위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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