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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예선] CJ 송영진 "이제동과 한 조 되고 싶다"

[MSL 예선] CJ 송영진 "이제동과 한 조 되고 싶다"
예선을 처음으로 통과한 CJ 엔투스 저그 송영진이 저그 최강자로 꼽히는 화승 이제동과 한 판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무대에 올라도 별로 떨리지 않는다고 밝힌 송영진은 "이제동 선수가 얼마나 잘하는지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며 "질 때 지더라도 최고의 선수를 통해 기량을 점검받고 싶다"고 말했다.

Q 예선 통과한 소감은.
A 정말 기쁘다. 얼떨떨하다. 통과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Q 누구를 이겼나.
A 구찬우, 손석희, 백승혁 선수를 이겼다.

Q 상대들은 어땠나.
A 긴장해서 그런지 구찬우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는 손이 풀리면서 뜻대로 된 것 같다.

Q 단계별로 올라갈 때 떨리지 않았나.
A 올라가는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다. 예선에서 결승에 올라간 것도 처음이었지만 기쁜 느낌이 크지는 않았다.

Q 어제 프로리그에도 출전했다.
A 프로리그 경기나 예선 현장이나 두 경기 모두 떨리지는 않았다. 프로리그에서 실력 발휘를 하긴 한 것 같은데 연습 때에도 뮤탈리스크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편이어서 그러려니 했다. 감독님께서도 열심히 하라고만 말씀해주셨다.

Q 서바이버 토너먼트는 어떨 것 같나.
A 뮤탈리스크 컨트롤만 잘하면 이길 것 같다. 이제동 선수와는 정말 만나고 싶었다.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만나보고 싶었다. 공식전에서 한 번 맞대결해보고 싶다.
Q 송영진에 대해 소개를 해라.
A 2010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왔다. 2군 평가전은 7승4패를 기록했다. 2군 평가전 결승전에서도 승리한 경험이 있다.

Q 각오는.
A 매 경기마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은 것이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이후에 더 좋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동료들이 연습해준 것도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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