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사이에서 '패왕'이라 불리면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비난 받아온 선수들이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도재욱과 허영무는 대표적인 '패왕'으로 불렸다. 10-11 시즌에서 줄곧 부진했던 이들은 5, 6라운드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고 여세를 몰아 예선까지 통과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이 한 조에 5~6명밖에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통과가 유력시됐지만 실제로 통과하면서 패왕이라는 오명을 떨쳐냈다.
도재욱은 프로리그 5, 6라운드에서 10승3패를 달리면서 상승 곡선을 그린 추세를 예선에서도 보여줬고 허영무 또한 6라운드 전승의 여세를 몰아갔다.
CJ 진영화도 2, 3라운드에서 부진했고 최근 예선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프로리그를 통해 상승세로 전환했고 예선을 통과하면서 확고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들 이외에도 이번 예선을 통해 프로리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SK텔레콤 정윤종과 어윤수는 5, 6라운드의 분위기를 예선장에서도 뿜어냈고 CJ 엔투스는 2군 평가전인 드림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정우용, 송영진, 한두열이 예선을 통과했다. STX의 테란 쌍포로 자리를 잡은 이신형과 김성현이 통과하며 프로리그의 기세를 이어갔다.
한편 화승 구성훈은 예선에서도 탈락하면서 기복이 심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MSL 서바이버 예선 통과자 팀별 현황
SK텔레콤(5명)=최호선, 정경두, 도재욱, 어윤수, 정윤종
CJ(4명)=송영진, 한두열, 정우용, 진영화
KT(3명)=강현우, 고강민, 김성대
STX(3명)=김현우, 김성현, 이신형
삼성전자(3명)=임태규, 박대호, 허영무
화승(2명)=김유진, 김태균
폭스(2명)=김준호, 전태양
MBC게임(1명)=김재훈
웅진(1명)=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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