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5주차 경기에서 맞붙는 SK텔레콤과 CJ는 순위가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전들을 내세우기 보다는 2군들을 출전시켜 플레이오프나 결승전을 대비한 새로운 카드를 발굴할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J의 경우 지난 웅진전에서 신예들만 대거 출전시키고도 웅진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오히려 심리적으로 이득을 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SK텔레콤전에서도 2군들로 엔트리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군을 내세운다면 패한다 하더라도 심리적인 타격이 없기 때문에 CJ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혹시나 승리하게 될 경우 CJ는 엄청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2군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CJ에게 유리하다. 2군들이 자웅을 겨루는 드림리그에서 CJ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군 최강 팀임을 이미 증명했다. 따라서 2군들의 대결이라면 오히려 CJ가 더 좋은 상황이다.
따라서 부담스러운 것은 SK텔레콤이다. 2군들만 내세우게 되면 결승전 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CJ가 2군을 내세울 것이 뻔한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 1군들을 전면으로 내세울 수도 없다. 승리한다 하더라도 얻을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CJ는 SK텔레콤을 상대로 4승1패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이미 심리적으로 앞서있는 CJ가 SK텔레콤에게 2군을 앞세운다면 얻을 것이 많다. SK텔레콤이 1군들로 맞서 승리를 따낼지 아니면 CJ와 같이 2군으로 엔트리를 구성하게 될지 박용운 감독의 머리 속은 복잡해 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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