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A 최다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기분은 매우 좋다.
Q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Q 가장 위기였던 순간은 언제인지.
A 2라운드도 부진했지만 과제를 완성시키기 위한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 때 이기지 못하고 더디게 전진을 했을 때 위기라고 여겼다. 빠져 나오기 위해 많이 고민했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다행히도 에이스 선수들이 위기를 함께 인지하고 성적을 내준 덕에 살아날 수 있었다. 김택용의 비중이 컸지만 잘 극복해줘서 1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결승까지 한 달의 공백이 있다. 어떻게 하실 예정인가.
A 선수들이 일 년 동안 거의 쉬지 못하면서 고생했다. 2주 가까이 휴식을 줄 생각이다. 이후 상대가 결정될 때까지 내부에서 몸을 풀고 상하이에서 만날 팀이 결정된 뒤에 본격적인 결승 준비를 하겠다.
Q 이번 시즌 가장 큰 성과는.
A 가장 큰 수확은 신인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과 저그들의 회복세, 그리고 프로토스 선수들의 전반적인 강세 등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 정명훈이 마지막에 부진했지만 시즌 초중반에 좋은 성적을 내줬고 게임단 전체의 목표였던 개인리그 우승까지 달성한 것도 큰 성과이다.
Q 결승 상대로 원하는 팀은 어디인가.
A KT가 올라왔으면 한다. 그렇지만 기세로 보면 CJ가 올라올 가능성도 높다. 누가 올라와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A 광안리라면 변수 없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외 원정이라는 점에서 많은 변수가 있을 것 같다. SK텔레콤 사무국과 코칭스태프가 여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Q 결승전에서도 신인 선수들을 기용하실 것인가.
A 비밀이다.
Q 결승전에 대한 각오는.
A 상하이 결승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결승전이 될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오시진 못하겠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3년 내내 결승전에 오르면서 SK텔레콤 T1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08-09 시즌 광안리 우승과 09-10 시즌에서 광안리 준우승을 했다. 이번에는 시즌 내내 1위를 하다가 정규 시즌 우승까지 달성했다. 시나리오대로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다른 팀에게 우승을 내주지 않겠다.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서 여느 때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