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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고석현, 적으로 만나나

서바이버서 한 조에 편성

MBC게임 히어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테란 이재호와 저그 고석현이 적으로 만날 기회가 생겼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2조 경기에서 웅진 이재호와 MBC게임 고석현은 한 조에 편성됐다.

이재호와 고석현은 2005년부터 2011년 초까지 MBC게임에서 함께 생활했다. 이재호는 계속 주전으로 뛰었고 고석현은 2008년부터 팀의 주축으로 부상했다. 나이 또래도 비슷한 두 선수는 상당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석현은 이재호가 4라운드 중반 웅진으로 이적하기로 확정됐을 때에도 함께 노래방에 가서 석별의 정을 나눈 뒤 "적으로 만나면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이재호와 고석현이 한 조에 편성됐지만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차전을 한두열과 치르는 이재호와 허영무와 치르는 고석현이 함께 이기기나 함께 질 경우 승자전과 패자전에서 만날 수 있고 최종전에서도 상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도 있다.

만약 이재호와 고석현이 만난다면 어느 쪽이 이길지 알 수 없지만 이재호의 최근 테란전 성적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이재호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는 최근 저그전 10 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고 CJ 신동원전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반대로 고석현은 테란전 10 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했고 최근 스타리그 듀얼에서 테란만 두 번 만나 모두 지고 탈락한 바 있다.

한 때는 동료였지만 다른 팀 소속으로 만난 6년 절친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보자.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본선
▶2조
1경기 이재호(테) < 서킷브레이커 > 한두열(저)
2경기 허영무(프) < 서킷브레이커 > 고석현(저)
승자전 < 라만차 >
패자전 < 라만차 >
최종전 < 몬테크리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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