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에게 최악의 맵 순서가 배정됐다.
KT에게 장기전이 불리한 이유는 7세트에 배치된 '네오아즈텍' 때문이다. 프로토스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네오아즈텍'은 이영호가 극히 싫어하는 맵이다. 테란이 저그를 만났을 때에는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지만 프로토스를 상대하기에는 꽤나 까다로운 이 맵에서 이영호는 이긴 적이 없다. 6월14일 화승과의 경기에서 이영호는 이제동을 만나 이 맵에서 패한 바 있다.
'네오아즈텍'의 이전 버진인 '아즈텍' 시절에는 프로리그에서 2승을 거뒀지만 프로토스를 상대하지는 않았다. 테란과 저그전을 각각 한 번씩 치러 승리했다. 이 맵에서 이영호는 프로토스를 만나 두 번 모두 패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16강에서는 STX 김구현에게 무너졌고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김택용에게 패하면서 2패만을 기록했다.
KT는 에이스 결정전에 '아즈텍'류의 맵이 배치될 때면 극단적인 대처를 시도했다. 위너스리그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아즈텍'이 배치되면 이영호를 선봉이나 2번 주자로 택한 적이 많았다. 또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즈텍'이 5세트에 배치되면서 앞선 세트를 따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고 SK텔레콤 이승석에게 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이영호가 김택용을 이 맵에서 만나야 하는 불운도 겪었다.
이영호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KT는 다른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성적이 그리 좋지 않기에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즈텍'이었다면 프로토스 카드를 꺼내들만하겠지만 '네오아즈텍'이라는 점에서 확신을 갖기 어렵다. 김대엽은 '아즈텍'에서 프로리그 6전 전승을 따냈지만 네오 버전으로 수정된 이후에는 3승3패로 5할 승률에 머물렀다.
고강민이나 김성대이 이 맵에서 1승, 임정현이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포스트 시즌 경험이 적고 더욱이 팀의 준플레이오프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점에서 내놓기 어려운 카드다. 결국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된다면 KT는 김대엽 카드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KT는 '네오아즈텍'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결정전에 가기 전에 승리하면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다. 즉, 1차전과 마찬가지로 4대1로 이기는 식의 방법을 모색하면 된다.
에이스 결정전에 사용되는 맵이 KT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KT가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강 플레이오프 3차전@MBC게임
▶KT - STX
1세트 < 신피의능선 >
2세트 < 신태양의제국 >
3세트 < 라만차 >
4세트 < 포트리스SE >
5세트 < 이카루스 >
6세트 < 얼너터티브 >
7세트 < 네오아즈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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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별 '아즈텍' 프로리그 성적
선수 네오아즈텍 아즈텍
김대엽 3승3패 6승
김성대 1승 1승7패
고강민 1승 2패
임정현 1승1패 -
박재영 - 4패
박정석 - 1패
우정호 - 1승
이영호 1패 2승
최용주 1패 1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