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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예고] 변수는 이재호

4R서 웅진으로 이적…KT와 친분 없다는 장점 보유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가 맞붙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웅진 이재호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정규시즌부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은 기본에 코칭 스태프의 교류가 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e스포츠에서는 웅진과 KT를 '베스트 프렌드 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게다가 웅진이나 전신인 한빛에서 활약한 강도경, 김상훈 코치 및 박정석, 임정현 등이 현재 KT에서 활동하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힌 웅진과 KT의 끈끈한 관계에서 열외인 선수가 있다. 시즌 중반 MBC게임에서 웅진으로 이적한 이재호다. 이전까지 웅진과 KT 선수들은 연습을 워낙 자주 했고 교류도 잦았지만 이재호의 경우 시즌 중에 이적한 데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KT와 별다른 교류가 없다.

게다가 KT로 자리를 옮긴 웅진 선수나 코치 역시 이재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못하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두 팀의 관계를 한 순간에 '무(無)'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이재호의 존재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호 역시 코칭 스태프에게 자신을 적극 활용해 KT에게 심리전을 시도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지훈 감독이 웅진 저그를 저그로 잡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역이용해 KT 저그를 잡기 위해 이재호를 내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웅진 코칭 스태프의 계산이다.

웅진 이재호 역시 자신이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재호는 얼마 전부터 프로토스전 보완에 나섰다. 저그전과 테란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토스전까지 보완한다면 KT에서 나올 어떤 선수와 붙어도 1승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웅진 이재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KT가 유일하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선수가 나일 것이라 생각한다. ‘베프’팀이지만 나에게는 관계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웅진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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