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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예고] 이영호-김명운 MSL 결승전 리매치?

김명운, ABC마트 MSL 결승서 이영호에 0대3 완패…설욕 여부에 관심

KT 이영호와 웅진 김명운이 준플레이오프에서 ABC마트 MSL 결승전 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T와 웅진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에이스인 KT 이영호와 웅진 김명운은 지난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이미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4강에서 최고의 저그인 이제동을 꺾고 올라온 김명운이 기세도 좋았던 데다 워낙 테란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영호도 긴장하고 결승전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이영호의 3대0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생애 첫 결승전에 올랐던 김명운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도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영호의 발키리 전략에 무너졌던 김명운은 이후 ‘발키리’라는 말만 들어도 흠칫 놀란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김명운은 이영호와 맞대결을 속으로 무척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승전에서 워낙 힘없이 패했기 때문에 복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김명운은 결승전 당시에는 큰 무대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심하게 긴장을 했지만 한 번의 경험으로 충분히 이영호를 꺾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영호 역시 김명운과 대결하게 된다면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KT가 웅진을 제압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웅진 저그 라인이 워낙 강력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중 한 명인 김명운을 이영호가 잡아낸다면 웅진이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영호는 오히려 김명운과 대결한다면 KT가 얻어갈 것이 많다는 생각에 저그가 나올 맵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운과의 상대 전적에서 7대3으로 앞서 있는 이영호가 우위를 이어갈지, 영화 '작전명 발키리'를 혐오할 정도로 MSL 결승전 패배에 대해 잊지 못하고 있는 김명운이 설욕에 성공할 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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