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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예고] KT "김대엽만 살아나면…"

4R서 웅진 올킬…저그 상대로 승률 높아 기대

"김대엽만 살아나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간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포스트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저그 고강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렇지만 머리 속에는 프로토스 김대엽의 부활을 절실하게 그리고 있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3패로 부진했지만 김대엽이 준플레이오프에 승리 카드로 가세한다면 웅진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갖출 수 있있기 때문이다.

김대엽은 10-11 시즌 KT가 정규 시즌 3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전체적으로 보면 42승이나 거두면서 김택용, 이영호, 이제동에 이어 다승 4위에 올랐고 위너스리그에서는 세 번의 올킬을 기록하며 KT의 승수 쌓기에 공을 세웠다.

STX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김대엽은 이신형과 2번, 신대근과 1번 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STX가 자랑하는 승리 라인과 경기를 했기에 패배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KT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김대엽이 승수를 올려줬다면 손쉽게 준플레이오프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엽이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부활해야 하는 까닭은 저그 라인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명운을 상대로 4대1로 크게 앞서 있고 김민철과도 세 번 만나 2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4라운드에서 올킬을 기록할 때 김대엽은 이재호, 김민철, 김명운, 윤용태 등 주전 라인업을 모두 격파한 바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김대엽이 이신형과의 6강 PO 3차전에서 장기전 끝에 아쉽게 패한 것을 보면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웅진이 이영호에게 약한 상대를 붙이면서 김명운, 김민철, 이재호를 앞세워 세트를 따내려 할 때 김대엽이 한 명씩 잡아준다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KT가 쥐고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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