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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예고] KT 고강민 연승 기세 이어가나

[준PO 예고] KT 고강민 연승 기세 이어가나
◇프로리그 미디어데이에서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왼쪽)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고강민.

프로리그 6연승 달리며 준PO서도 활약 기대
KT 롤스터 '왼손 저그' 고강민이 연승의 기세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강민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웅진 스타즈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키플레이어로 지목될 만큼 중책을 맡았다.

지난 13일 열린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T 이지훈 감독은 고강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이 감독은 "고강민이 정규 시즌에서 부진하면서 KT에 진 빚이 많은데 지난 STX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서서히 갚아 나가고 있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에 고강민 또한 "대출금을 갚아 나간다는 생각으로 포스트 시즌에 임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고강민의 최근 상승세는 괄목상대라는 단어를 써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10-11 시즌 초반 6연패를 당하며 기용 횟수가 줄어들었던 고강민은 4라운드에서 MBC게임 김재훈을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5라운드에서 공군 김경모와 삼성전자 송병구를 연파한 고강민은 6라운드 중반부터 연승을 달렸다. STX 김구현, CJ 이경민, 폭스 신노열, MBC게임 염보성을 격파하면서 시즌을 마친 고강민은 6강 플레이오프 STX와의 경기에서 김윤환과 신대근을 꺾었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고강민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저그전에서 2연승을 달렸기 때문. 고강민 덕분에 KT는 2대1로 STX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지훈 감독은 이번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이저제저'의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이이제이'를 새롭게 해석한 이 말은 저그로 저그를 상대한다는 뜻이다. 웅진이 자랑하는 김명운, 김민철의 저그 라인을 KT 저그로 잡아낸다면 KT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 중심에 최근 프로리그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강민이 위치해 있다.

이지훈 감독은 "고강민의 최근 실력이라면 김명운, 김민철과 맞대결을 시켜도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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