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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웅진 테란 막을 비책은?

물 오른 웅진 테란 막을 비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웅진에게 승리를 안긴 테란 이재호(왼쪽)와 박상우.

KT와 1차전서 이재호-박상우 나란히 승리
웅진 스타즈가 KT 롤스터와의 1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할 수 있던 배경에는 테란의 맹활약이 깔려 있었다. 1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웅진은 테란 이재호와 박상우가 나란히 승수를 챙기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윤용태의 승리로 3대3 타이를 이뤘으며 김명운이 이영호를 제압하며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웅진의 테란 이재호와 박상우는 1차전에서 KT 고강민과 황병영을 각각 제압했다. 고강민과 황병영은 KT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STX를 제압하는데 공을 세운 선수들. 고강민은 프로리그 포함 6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황병영은 '포트리스SE'를 전담해왔다. KT의 승리 공식 중에 필요한 선수들을 이재호와 박상우가 연파하면서 승리를 가져간 것.

KT는 지난 1차전에서 웅진의 저그 라인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실제로 성공했다. 김명운을 상대로 임정현을 매치시켜 승리했고 김민철에게는 이영호 공포증을 심어줬다.
그러나 테란을 막는데 실패하면서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실제로 KT는 웅진의 테란을 막을만한 자원이 많지 않다. 웅진 테란들이 저그전이나 테란전에 비해 프로토스전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KT가 내세울 프로토스가 그리 많지 않다. 김대엽은 매 경기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로스터에 박재영이나 강현우, 박정석 등이 있지만 이재호나 박상우를 상대로 필승 카드는 아니다.

만약 프로토스를 출전시켰다가 웅진의 저그와 매치업이 형성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에 프로토스를 내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KT 이지훈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에 2차전에서 보완하고 나설 것"이라며 "웅진 테란을 막을 비책을 내놓으면서 3차전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PO 2차전@온게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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