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상승세가 놀랍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정규 시즌에서 역대 최다승인 39승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직행한 이후 SK텔레콤은 개인리그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도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출전한 세 명의 선수 모두 MS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조에서 박재혁이 1패 뒤에 2승으로 32강에 합류했고 3, 4조의 어윤수, 최호선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승으로 깔끔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21일 SK텔레콤은 프로토스와 테란의 에이스인 김택용, 정명훈이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프로리그에서 다승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택용은 이번 무대를 통과할 경우 MSL 최다 연속 진출 기록을 달성한다. 또 정명훈은 프로리그에서 6연패에 빠지면 팀과 팬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개인리그를 통해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에이스들까지 모두 MSL 본선에 오르게 되면 SK텔레콤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는 정경두, 도재욱, 정윤종 등 3명의 프로토스도 동료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극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프로리그 결승전에 직행한 이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고 집중력을 살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 프로리그가 없는 기간에 개인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가게 되면 스스로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기에 대환영이고 팀으로서도 프로리그 결승을 앞두고 전력이 더욱 탄탄해지는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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