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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그친 뒤 '태양' 뜨나

폭스 전태양, 스타리그 이어 MSL도 동반 진출 도전

폭스 전태양은 이름 자체가 태양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전썬'이라 불리는 이유도 태양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이름 때문일까. 2주 동안의 지리한 장마가 걷힌 이후 전태양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태양은 20일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 3주차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장마와 폭우가 계속 내리던 기간에 열렸던 첫 경기에서는 1패를 안았지만 해가 비추기 시작하자 곧바로 승리를 따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6조 경기에 나서는 전태양은 김택용, 송영진, 백동준 등과 한 조를 이뤄 MSL 진출에 도전한다. 전태양이 까다로워하는 프로토스 종족이 2명이나 배치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전태양은 준비할 시간이 많았고 맵도 프로토스전을 치르는데 있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단 첫 상대인 화승 백동준은 테란전에서 1승4패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공식전에서 테란 염보성을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이후 정명훈, 최호선, 염보성, 박상우를 만나 모두 패하면서 테란전 페이스가 좋지 않다.
승자전이나 패자전, 최종전에 쓰이는 '라만차'와 '몬테크리스토'는 힘싸움 맵이기에 전태양이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져 있는 김택용과의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저그 송영진을 만난다면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태양이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한다면 하나대투증권 MSL에 이어 두 번째 MSL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폭스 김양중 감독은 "프로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준비할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다"며 "전태양이 다시 마음을 잡고 연습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으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dailyesports.com]

▶6조
1경기 김택용(프) < 서킷브레이커 > 송영진(저)
2경기 전태양(테) < 서킷브레이커 > 백동준(프)
승자전 < 라만차 >
패자전 < 라만차 >
최종전 < 몬테크리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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