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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성은, 프로토스전 보완 마쳤다

공군 이성은, 프로토스전 보완 마쳤다
공군 에이스 이성은이 약점으로 지적된 프로토스전에 대한 보완을 완벽하게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경기에서 첫 상대로 화승 프로토스 김태균을 상대한다. 이성은은 이번 기회에 '프막(프로토스전 막장)'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성은은 삼성전자 시절부터 유독 프로토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 이긴 경기도 역전패를 자주 당하면서 희대의 역전 경기 주인공에서 항상 패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했다. 우스개 소리로 "이성은의 '프막'은 불치병"이라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였다.

그러나 이성은은 공군 에이스에 입대한 뒤 완전히 달라진 프로토스전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경기 내용이 달라졌다. 프로토스전에서도 공격 위주로 경기를 펼쳤던 이성은은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탄탄한 수비에 이은 묵직한 한방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이성은이 프로토스전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기 시작한 것은 09-10시즌 위너스리그에서였다. 1, 2라운드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이성은은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려 하지 않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당시 공군 에이스 감독이었던 박대경 중위는 이성은의 고집을 꺾기 위해 일부러 위너스리그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이성은을 내보냈다.
프로리그 방식에 비해 승자연전방식은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1, 2라운드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이성은은 자만했고 프로토스전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박 감독은 이성은에게 일부러 프로토스를 붙이며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끔 만들었다. 이성은이 에이스로 성장하지 못하고 프로토스전 약점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공군 에이스에게 다음 시즌은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성은은 위너스리그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2승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으며 한때는 6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이때부터 무언가를 깨닫기 시작한 이성은은 심기일전 해 이후 프로토스전 8승4패로 완전히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공군 에이스 이성은은 "현재 프로토스전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다. 최근 프로토스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감이 잡히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 감을 유지해 프로토스에게 강한 테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는 그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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