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 화승 김유진 "MSL이 주는 밥 제대로 먹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7301737500048099dgame_1.jpg&nmt=27)
그러나 프로리그 막판부터 조금씩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두 시즌 만에 MSL 본선에 합류했다. 확실히 성숙해 진 느낌이었다.
Q 두 시즌 만에 MSL 본선에 복귀했다.
A 예전 MSL 본선에 진출했을 때의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 정말 기분이 좋은데 어떻게 표현 해야 할지 모르겠다(웃음).
Q 두 시즌 전에는 얼떨결에 MSL 본선에 올라간 느낌이 강했다.
A 처음에는 MSL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별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해도 쉽게 올라갔으니 말이다(웃음). 그런데 지금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웃음). 이렇게 어렵게 올라갔으니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Q 승자전에서 테란전을 할 것이라 예상했나.
A 솔직히 도재욱 선수가 이길 것이라 생각해 프로토스전을 준비했다. 그래도 내가 1경기에서 질 수 있기 때문에 ‘라만차’에서 테란전도 충분히 준비했다.
Q 오늘 경기력이 좋았는데.
A 연습 했던 대로 잘 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 특히 질럿으로 저그전이나 테란전에서 시간을 잘 끌었던 것 같다.
Q 김유진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A 내가 2승으로 뚫어주겠다는 독기를 품기도 했지만 솔직히 1경기를 패하면 2패로 탈락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웃음). 1경기에서 모든 승부가 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대로 된 것 같다.
Q 비시즌 동안 무엇을 하며 보낼 생각인가.
Q STX컵이 남아 있다.
A 올킬까지는 힘들 것 같다(웃음). 그래도 1경기에 나가서 1승을 하던 스나이핑 카드로 쓰이던 내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Q 이번 MSL 각오가 있다면.
A 지난 번에는 무대를 맛본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직접 밥을 먹어보고 싶다. 쉽게 떨어지지 않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인터뷰 때 한번도 언급을 해주지 않아 서운해 하시는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고 MSL에서 쉽게 떨어지는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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